주문한 택배 화물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3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IT개발업체 스타클라우드9과 '택배위치조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택배위치조회서비스란 택배기사의 스마트폰 GPS 기능을 이용한 택배위치관제시스템을 만들어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택배 화물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행 시스템에서는 택배 기사가 출발한 이후 구체적인 화물 위치를 알 수 있는방법이 없지만 앞으로 이 서비스가 상용화하면 택배 화물이 자신의 위치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시시각각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 고객용 위치조회 웹사이트는 물론 일반 고객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기로 했다.
스타클라우드9은 오는 6월까지 택배위치관제시스템을 개발해 택배회사들과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주문 고객을 위한 조회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실시간 조회를 위한 스마트폰 앱은 내년 하반기 출시한다.
스타클라우드9 관계자는 "통합물류협회와 함께 이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택배기업들에 무료로 공급할 방침"이라며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택배기사의 업무효율을향상시킬 수 있어 대형 택배기업들이 대부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firstcirc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