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前 부총리 동부그룹 전자계열 총괄(종합)

입력 2013-02-25 22:33
<<오명 전 부총리가 부회장급이 아닌 회장급으로 영입된다는 점과 현직 KAIST 이사장 재직 중이라는 점 수정. 동부그룹 관계자 코멘트 추가.>>



동부그룹이 전자 계열사 총괄을 위해 오명 전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오 전 부총리를 영입해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대우일렉을 비롯해 동부로봇(로봇), 동부하이텍(반도체), 동부CNI[012030](전자재료), 동부라이텍(조명) 등 전자 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부총리는 전자 분야의 회장급으로 영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오 전 부총리가 그룹에서 맡을 역할이 정확히 정해진 것은아니지만 현재 영입을 추진 중인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경기고와 육사를 거쳐 서울대 공대를 나온 오 전 부총리는 대통령 경제과학비서관, 체신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아주대와 건국대 총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KAIST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부그룹과는 동부익스프레스와 동부하이텍[000990] 사외이사를 맡으며 인연을맺은 바 있다.



동부그룹은 지난 15일 대우일렉 인수 금액 2천726억 원 중 2천280억 원을 납입해 인수 작업을 종결하고 대우일렉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형 동부라이텍[045890]·동부LED 부회장을 선임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성 전 대우일렉 사장과 이재국전 CJ GLS 대표이사가 각각 맡기로 했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대우일렉의 각자 대표이사(등기이사)로 등재했다.



동부그룹은 인수 대금 중 나머지인 446억 원은 현재 협상 중인 재무적 투자자가확정되는 대로 다음 달 말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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