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양극화해소·신성장동력 발굴해야"

입력 2013-02-24 11:00
대한상의 300개 기업 조사94% "박근혜 정부 보통 이상은 할 것"



새 정부는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의 산업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에 대한의견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지속가능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냐는 말에 기업의 61.6%는 경제사회 양극화와 부문간 갈등을 꼽았다.



이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19.5%), 과거보다 형평과 복지가 중시되는 정책풍토(11.3%), 기업가정신의 약화(7.6%) 등이었다.



신성장동력 육성 방향은 53.9%가 다양한 분야의 과제 발굴이 필요하다고 했고이어 기술개발 지원 확대(16.5%), 자금·세제 지원 확대(14.9%), 신산업분야 인력양성(7.4%) 등의 순이었다.



현재의 주력산업이 얼마나 더 수익원이 될 것인지를 묻는 말에 49.5%가 Ƌ년 이후에는 수익원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5∼10년은 28.5%, 10년 이상은 22.0%였다.



5년내에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 있는 산업(복수응답)은 조선(41.1%), 정보통신(38.1%), 섬유(31.1%), 철강(29.1%), 자동차(28.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새 정부의 통상정책이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국가로 72.2%가 중국 등 신흥국을 지목했다.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은 17.9%,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은 9.9%였다.



투자활성화 방안(복수응답)으로 82.9%가 세제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강화를 들었고 64.4%는 투자저해 규제의 해소를 꼽았다.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52.4%가 IT융합 등 고부가가치화 혁신을 들었다.



기업들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서비스 분야로 문화콘텐츠(38.4%), 의료(26.5%),교육(10.3%), 관광(7.9%), 유통(7.0%), 물류(5.0%) 등을 골랐다.



에너지 부문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54.8%가 '에너지가격 안정화'라고 대답했다.



새 정부의 기업 환경은 현재와 비슷하거나(37.1%) 개선될 것(39.7%)이라는 답변이 76.8%였고 악화할 것이라는 대답은 23.2%였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수행 능력에 59.0%는 '잘할 것', 35.4%는 '보통'이라고 점쳤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