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권 한경연 사회통합센터 소장, 토론회서 주장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을 경제논리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0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다시 CSR를 말하다 :기업의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현진권 한경연 사회통합센터 소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의 사회공헌은 지출행위에 해당하는데도 지금까지 일부 학계와 시민단체의 접근은 규범 측면에서만 다뤄졌다며 기업 입장에서 사회공헌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 비율은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지만 CSR논의는 여전히 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규범으로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바탕에는 우리 국민이 정부 주도에 의한 경제활동 선호도가 선진국보다높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현 소장은 기업의 이윤추구와 사회책임은 상호 충돌하는 것이 아니다며 CSR은단순한 자선(노블레스 오블리주)이 아닌 기업의 투자행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장기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CSR 투자로 각 기업의 특성과 연계한공익사업을 개발하고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