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대상, 간장·고추장 가격인상

입력 2013-02-16 09:55
샘표식품[007540]과 대상[001680]이 간장, 고추장 등 장류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샘표식품은 16일 간장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진간장 금F3'(930㎖)의 출고가는 4천800원에서 5천200원으로 8.3%인상했으며 프리미엄 제품인 '양조간장 501'(930㎖)은 5천800원에서 6천400원으로 10.3% 올렸다. '진간장S'(930㎖)는 3천700원 가격 그대로 동결됐다.



샘표식품의 장류 가격 인상은 2년여만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작년 6월 이후 탈지대두 가격이 22% 오르는 등 원자재가격상승의 부담이 커졌다"며 "장류 구입이 많은 설 명절 시기의 물가 부담을 고려해 명절 이후로 인상시기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도 오는 18일부터 청정원 순창고추장(2㎏)을 1만9천850원에서 2만1천700원으로, 순창재래식된장(1㎏)은 5천730원에서 5천900원으로, 청정원 진간장(1.7ℓ)은7천200원에서 7천800원으로 올린다.



대상FNF는 올초 '종가집 김치' 가격도 6∼7% 올렸다.



대상측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 외에도 전기요금, 수도료 등 산업요금이 일제히오른데다 포장재 등 부자재의 가격도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097950]도 지난달 중순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된장과 고추장 등 가격을 평균 7.1% 인상하는 등 장류 제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됐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