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당기순손실 규모 늘어나
현대상선[011200]은 지난해 매출 7조7천138억원, 영업손실 5천198억원, 당기순손실 9천9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7.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3.3%, 당기순손실은 111.1%각각 확대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연료유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증가한 데다 벌크선 시황이 크가 나빠진 탓에 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벌크선 시황 악화로 작년 손익이 더욱 악화한데다 원화강세로 대규모 외화 환산 손실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미국과 유로존 경기 회복이 예상돼 영업력 강화, 운임 회복, 유류비 절감, 노선 합리화 전략 등을 펼쳐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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