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설 연휴기간 전력 수요 예측 정확도가 99.4%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설 연휴 최대 전력수요를 5천500만kW로 예측했는데 실제 수요는 5천468만kW로 오차가 32만kW에 그쳤다.
설 연휴에는 평상시 보다 최대 전력수요보다 20%이상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에는한파까지 겹쳐 정확한 예측이 힘든 상황이었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전력거래소는 2011년 발생한 9.15 순환정전이후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기상전문가 2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기온 반영도시를 5곳에서 8곳으로 확대했다.
산업체 조업률을 반영한 예측기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수요예측 오차율을 1% 내외로 낮추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조직개편을 실시, 이사장 직속기구로 수요예측실을 신설했다.
전력거래소는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온, 불쾌지수, 체감온도, 구름량에 따른 조도 등 다양한 기상요소와 시간대별 기온을 반영할 예정이다.
전력수요 예측도 15분 단위로 세분화하고 온라인 수요예측 종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은 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전력계통 운영의 신뢰도를높이고 발전·송변전설비를 효율성있게 운영해 국가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bum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