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63% 감소…4분기는 800억원 적자
GS건설[006360]은 작년 한해 매출 9조2천900억원, 영업이익 1천600억원, 당기순이익 1천9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와 74% 줄었다.
이 업체는 작년 국내외에서 9조1천7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석유화학단지(2조740억원)와 PP-12발전소(7천270억원), 태국 UHV플랜트(6천900억원), 싱가포르 능텡퐁병원(5천930억원) 등이 있다.
그러나 저가 수주한 프로젝트에 발목이 잡혀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800억원의적자를 내는 등 연간 실적이 2011년(4천310억원)에 비해 급락했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해외플랜트 부문에서 과당 경쟁이 벌어져 마진율이 대폭줄었다"면서 "올해 1분기까지 그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원가율이 높은 프로젝트 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면 내년 상반기이후에는 영업이익률 5% 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올해 목표를 매출 10조5천600억원, 수주 12조원으로 잡았다.
전체 수주의 52%를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