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핵심기술 보유업체 지원 확대한다

입력 2013-02-05 06:11
대학·연구기관과 협업하는 中企도 선별 지원



삼성전자[005930]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협업하고 있는 중소기업에도 오픈소싱 제도의 문을 열고 장기 육성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생경영을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한편 비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발주물량 확대, 자금 지원 등 기존의 상생 방안에서 벗어나 협력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은 강화된다.



기존에 거래해 온 삼성전자내 특정 사업부 이외에 다른 사업부와도 거래할 수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개발자금이 부족한 기업에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와 연계해 자금을 지원해 준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는 작년부터 삼성전자가 시행하는 협력업체 지원제도로,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공동 개발하고 성과를공유하는 제도이다.



협력사의 차세대 기술확보를 위해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는 국내외 연구기관을골라 1대 1 맞춤형 기술상담도 해 주기로 했다.



협력업체가 아닌 유망 중소기업들을 위한 오픈소싱은 대상을 늘린다.



벤처협회 등 중소기업 연합단체와 협업하는 중기뿐만 아니라 대학·연구기관과연계된 중소기업에도 문을 열었다.



오픈소싱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채택된 기업을 혁신기술기업협의회 회원으로 지정해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제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오픈소싱을 확대해 중소기업과의상생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상생경영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 2, 3차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024110]등과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까지 총 567개업체가 9천800억원을 이용했다.



또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해당분야 '글로벌 톱5'에 들 수 있도록 자금, 인력, 기술을 지원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30여개 협력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