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이전 업체로 선정

입력 2013-01-23 08:46
LS산전[010120]이 차세대 송전기술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한국전력[015760]과 프랑스 알스톰사가 설립한조인트벤처 KAPES(KEPCO-ALSTOM Power Electronics Systems Inc.)의 기술이전·제작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S산전은 KAPES가 마련한 사업자 선정기준(기술 70점·품질 20점·재무 건전성10점) 중 기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은 HVDC 분야 글로벌 3대 메이커인 알스톰사가 보유한 기술을 이전 받고,향후 KAPES가 발주할 전류형 HVDC 주요설비를 알스톰과 함께 제작해 공급할 수 있게됐다.



HVDC는 초고압의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해서 송전하는 방식으로 기존 교류 송전 방식에 비해 송전효율이 좋아 국가나 대륙간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고, 신재생 에너지와의 연계성이 높아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한·중·일·러 동북아 그리드 구축, 발전단지의 집중화, 대형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어 이를 해결할 스마트그리드의 한축으로 HVDC 기술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LS산전은 예상하고 있다.



LS산전은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LS전선 등과 손잡고, 지멘스, ABB가 9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세계 HVDC 시장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