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국내 복귀

입력 2013-01-13 20:26
연초부터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근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066570] 차장이 해외 근무를 마치고 연초부터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구 차장은 최근 LG전자 인사에서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으로 발령났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근무 기간이 끝나면 국내에 복귀한다는 원칙에 따라 국내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LG그룹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오고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구 차장을 승진시키지도 않고 차장 직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구 차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었다가 2004년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분무 회장에게는 딸만 둘 있고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구 차장의 양자 입적은LG그룹 후계자 낙점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뉴욕주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구 차장은 경력을 인정받아 2006년9월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7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를 마쳤으며2009년 11월에는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으로 복귀해 금융·회계 등 재경업무를 해왔다.



구 차장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003550]의 지분 4.



72%를 보유해 구본무 회장(10.9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72%)에 이어 세번째 대주주이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