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A사업본부장…美 CES서 간담회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9일(이하 현지시각) "2015년 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말 고졸 출신으로 LG전자[066570] 사장에 올라 화제가 된 조 사장은 CES 2013이 진행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쉽고 편리한 스마트기술과 고효율 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두 자리 수 매출 증가는 물론 1등가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철저하게 고객 중심의 제품을 개발해 세탁기가 1등을차지한 노하우와 프로세스를 냉장고, 오븐, 청소기, 전제레인지 등에 적용하겠다고말했다.
그는 또한 스마트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고효율·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과 지역별 차별화로 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중 스마트 기술은 더욱 쉬워진 사용자 환경 혁신을 중점 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가전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원 터치(One Touch) 기능을적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태그에 접촉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이나 제품 설정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 가전에 NFC 기능과 음성 제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 부문 윤부근 사장도 같은 날 2015년에 글로벌 가전 1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좋은 경쟁자"라고전제한 뒤 "LG전자는 매출이나 손익은 물론 LG 가전을 구입하는 것이 자랑이 되는 1등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가전 시장이 3% 성장했지만 LG전자는 그를 웃돌았다며 올해 중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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