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등 3천여 업체 참가…신기술 각축장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3이현지시각으로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9일 오전 3시)부터 나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인 만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해 세계적인 IT·가전 업체가 참가해 새로운 기술을 뽐내며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CES 역사상 가장 큰 전시장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데다 참가하는 업체 수도 3천여 개에 이르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아우디 등 자동차 브랜드도 역대 최대 규모인 8곳이 참가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연계된 자동 운전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저니 오브 원더(Journey Of Wonder)'를 주제로 TV, 생활 가전, 모바일 제품 등을 전시한다.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4천596㎡)의 전시·회의 공간을 확보한 삼성전자는입구부터 대각선 방향으로 이어진 디스커버리 애비뉴(Discovery Avenue)를 마련해관람객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110인치 울트라HD TV 등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빅 스크린 TV 존(Big Screen TV Zone)을 시작으로 2013년형 LED TV와 프리미엄 PDP TV 등 TV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울트라HD TV는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상과 일반 TV보다 6배 정도 풍부한 120W의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프레임 안에 화면이 떠있는 듯한 디자인을 갖췄다.
LED TV는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선호 콘텐츠 분석을 통해 TV 스스로 볼만한 실시간 TV 프로그램을 찾아주는 F8000와 듀얼 코어 CPU를 적용해 빠른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F6000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프리미엄 모니터, 스마트 AV, 냉장고와 청소기 등 생활 가전, 갤럭시 노트 10.1 LTE 등 모바일 기기, 노트북 등도 전시한다.
LG전자는 2천43㎡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500여 개 제품을 전시한다.
'터치 더 스마트 라이프(Touch The Smart Life)'를 슬로건으로 정한 LG전자는올레드 TV, 울트라HD TV,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 가전, LTE 스마트폰 등 고화질의 영상 제품과 더 쉬워진 스마트 기기를 선보인다.
먼저 전시관 입구에 베젤(테두리)이 5.3㎜에 불과한 55인치 사이니지 122대로만든 초대형 3D 비디어 월을 설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세계에서 처음 55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선점에 나선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ㄹ'자 비대칭 구조 스탠드 디자인의 올레드 TV를처음 공개한다.
이와 함께 84·65·55인치 울트라HD TV,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인 Q보이스를탑재한 2013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 2013년형 구글TV, 100인치 시네마 빔 TV 등 다양한 TV 제품을 전시한다.
CES가 첨단 IT와 가전제품의 경연장인 만큼 양사 경영진이 직접 전시회에 참석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알린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부사장, LG전자는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과 LG디스플레이[034220] 한상범 사장 등이 각각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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