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LCD 탑재한 냉장고·원격제어 세탁기 등 CES서 선보여
삼성전자[005930]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가전을 'CES 2013'에서 공개하며 북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우선 대용량 냉장고 T9000에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10인치 컬러 LCD를 채용한 스마트 냉장고를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행사에서 공개한다.
이 냉장고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 등을 LCD 에버노트 앱으로 보내 공유할 수 있고 구글 캘린더가 탑재돼 있어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인터넷 라디오 앱도 탑재해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냉장고 LCD로 볼 수 있어 주부들이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방 안에 있는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TV와도 연계돼 TV 시청 중에도 냉장고 상태를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LCD 화면을 광고주가 스크린 세이버 등으로 사용해 광고나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쿠폰이나 적립금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원격 제어가 가능한 드럼 세탁기, 오븐, 로봇 청소기 등의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풀 터치 LCD를 채용한 드럼 세탁기는 집 밖에서 원하는 시간에 세탁을 시작하게 하는 등 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실시간 전력 공급에 따라 능동적으로 동작을 제어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오븐은 요리법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오븐으로 보내면 별도로 온도와 시간을 조작하지 않고도 조리할 수 있으며 로봇 청소기는 카메라와 웹 등이 스마트폰에 연결돼 있어 청소 구역을 보면서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소비자가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스마트한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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