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코멘트 등 추가.>>李 대통령 포함 각계 인사 1천400명 참석그룹 총수들 "올해 투자 늘리겠다"
경제계가 4일 신년인사회를 열어 저성장위기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코엑스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정·재·교육계, 주한 외교 사절 등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계를포함한 각계 인사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우리 사회 각 부문의 발전과 국민 화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우리나라가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등 모든 부문에서 발전과 성숙을 이루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의 시대를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여러차례 어려움과 역경을 돌파한 국민의 저력이 우리경제의 저성장 우려를 씻어내고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서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일부 그룹 총수들은 올해 신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밝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작년보다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열병합 분야에 3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5년까지 총 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접은 것과 관련, "가격이 너무 비쌌다"며 "KAI 인수를 위해 마련한 자금을 우주국방 분야에 투자하겠다"고밝혔다.
한진그룹 계열인 대한항공[003490]은 작년 12월 KAI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KAI 인수를 포기했다.
hopema@yna.co.kr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