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66만7천777대, 해외에서 373만4천170대 등 세계 시장에서 2011년보다 8.6% 증가한 440만1천9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시장이 침체해 국내 판매는 2.3% 줄었으나 해외 공장 생산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10.9% 증가한 데 힘입어 전체 판매는 늘었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아반떼로 86만2천741대가 판매됐으며 다음은엑센트 70만666대, 쏘나타 51만3천105대, 투싼 51만8천831대 순이었다.
국내에서도 최다 판매 모델은 11만1천290대가 팔린 아반떼였으며 쏘나타가 10만3천994대(하이브리드 1만6천710대 포함)로 뒤를 이었다.
그랜저는 8만8천520대가 팔렸고 싼타페는 2011년보다 2배 이상 많은 6만8천382대가 팔렸다. 승용차 판매는 6.6% 감소했으나 SUV는 45.8%나 증가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포터 등 소형이 13.1% 감소한 13만2천633대, 중대형버스·트럭 등 대형이 9.1% 감소한 2만9천430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 분이 123만5천71대, 해외 공장 생산 분이 249만9천99대 팔렸다. 2011년보다 각각 3.5%, 14.9% 증가한 것이다.
중국 공장은 85만대 이상 판매해 15% 이상 성장했으며 체코 공장은 30만대 규모의 설비를 풀가동해 2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12월 한 달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9만1천152대였다.
국내에서는 6만3천106대로 7.9%, 해외에서는 32만8천46대로 4.9% 판매가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시장 부진을 해외 시장의 호조로 만회한 한 해였다"며 "개소세 인하 정책이 종료돼 당분간 판매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 감소에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66만8천대, 해외 399만2천대를 합해 46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판매량보다 5.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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