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을 이끌게 된 구자열 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내실있는 성장을 취임 일성으로 던졌다.
LS그룹은 2일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그룹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신년하례식을갖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날 구자열 회장은 사촌형인 구자홍 전 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구자열 회장은 "구자홍 회장께서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고 공동 경영을 실천하는아름다운 전통을 세웠다"며 감사한 뒤 LS[006260]의 위상에 걸맞은 경영체질과 조직문화를 갖춰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변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도태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봐 왔다"며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한 역량을확보해 올해를 LS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 함께 펼쳐갈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저성장 기조 극복을위한 경영체질 개선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사회적 책임과 역할 이행 등을 올해 중점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재무건전성 강화와 저비용 고효율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저성장 기조를극복하고, 에너지 분야의 '그린&솔루션' 사업을 포함해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계속 발굴하며, 계열사별 주력·핵심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자는의지이다.
LS그룹의 한 관계자는 "구자홍 회장이 10년 동안 비약적 성장은 물론 그룹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구자열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전임 회장이 인재육성, 조직문화, 브랜드 가치 등 정신적 버팀목 역할뿐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대내외적 위기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