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배송은 2월부터고 1분기 중 해외시장 출시도 계획 중이라는 내용 등 추가>>국내 판매가격 1천100만원
LG전자[066570]는 2일 '꿈의 TV'로 불리는 55인치'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TV인 올레드 TV 제품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LG전자는 앞으로 초고화질대형 TV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대의 두께와 대형 TV로는 초경량인 10kg의 무게로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무반사 코팅 처리 기술로 외부광의 간섭을 최소화해 시청 환경을 최적화했다.
OLED는 기존 LCD의 액정과 달리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내고 반응속도도 1천 배 이상 빨라 화질이 뛰어난 데다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두께가 얇고 전력효율이 좋다.
스마트폰 등 소형기기용 디스플레이로 이미 상용화가 돼 있으나, TV용 대형 디스플레이는 생산공정상의 어려움 때문에 대량 생산이 힘들어 제품화에 걸림돌이 돼왔다.
LG전자는 기존 'RGB 방식'에 적용하던 RGB(Red, Green, Blue) 픽셀에 흰색을 내는 W(White) 픽셀을 추가한 'WRGB 방식'의 자체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23곳, 베스트샵 8곳,서울 삼성동 코엑스 LG 스마트TV 체험매장 등 전국 32개 매장에 올레드 TV를 전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국내 판매가격은 1천100만원이다.
구입 신청은 백화점·베스트샵·하이마트 등 전국 1천400여개 LG전자 판매점에서 가능하며 배송은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구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순금 골드카드를 증정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한다.
국내에 이어 올해 1분기 중 북미·유럽·아시아 등 해외 주요시장에도 제품을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은 "이번 올레드TV와 지난해 8월 출시한84인치 울트라HD TV를 앞세워 고화질 TV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