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 개시 첫날…'숨은 돈' 10억원 찾아갔다

입력 2016-12-09 17:35
계좌 18만7천개 해지



계좌통합관리서비스 개시 첫날 이용자들이 잊고있었던 통장 잔액을 10억원 넘게 찾아갔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www.accountinfo.or.kr)는 인터넷으로 본인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잔액을 옮길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는 9일 계좌통합관리서비스 개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오후 4시 약13만명이 접속해 18만7천278개 계좌를 해지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따지면 10억4천만원이 해지됐다. 은행 계좌에 숨어 있던 돈이 주인을찾아간 것이다.



해지 계좌 가운데 잔고가 Ɔ원'인 계좌는 4만5천771개(24.4%)였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 잔고가 30만원이하인 계좌의 잔액을 본인 명의의 다른 통장으로 옮길 수 있다. 쓰지 않는 계좌는바로 해지할 수 있다.



계좌 잔액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도 있는데, 이날 하루 동안 691만원이기부됐디.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계좌 2억3천만개 가운에 45%가 1년이상 사용이 없는 계좌였고, 이들 계좌의 잔액은 14조4천억원 이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