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9개 보험사와 신회계기준 시스템 공동구축

입력 2016-12-05 17:32
보험개발원은 5일 9개 보험사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스템 공동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참여한 보험사는 흥국·현대라이프·KDB·동부·DGB생명 등 5개 생보사와 롯데손보·흥국화재·더케이손보·농협손보 등 4개 손보사다.



보험개발원과 보험사들은 IFRS17의 부채와 보험 관련 손익계산서 산출과 미래의현금흐름을 추정하는 방식의 보험료 산출, 감독회계, 경영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수있는 시스템을 공동 구축한다.



보험개발원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함께 사용하는 이 시스템에 대해 다양한 상품을 통해 모의실험을 진행한 결과 CPU만 사용한 경우보다 연산속도가 30배 이상 빨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복잡한 보험상품에 특화된 형태로 시스템이 구축돼 보험사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개발원은 개발업체 선정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약 3년에 걸쳐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에도 공동구축에 참여한 회사와 컨소시엄을유지해 기능 개선과 용도 확장 등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계리 소프트웨어에 대한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