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1,170원대

입력 2016-11-25 15:56
원/달러 환율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77.4원으로 전날보다2.7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역외시장의 강한 달러화 매수로 오전 10시께 1,183.0원까지 올랐다가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전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3.9원 오른 기세를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1,170원대 후반에 복귀했다.



원/달러 환율이 갈지자 행보를 보인 것은 그만큼 달러화 강세 흐름이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뒤 달러화 강세가지속했지만, 금주 들어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퍼졌다.



이날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도 늘었다.



미국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영향으로 외환시장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며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한 점도 환율에 영향을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36.6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91원 떨어졌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