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노사합의 추진…이사회 일정 정해진 것 없어"
KB국민카드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놓고 노사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23일 KB국민카드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해고연봉제 확대를 강행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2일부터 성과연봉제 확대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 같은 급여 제도 변경은 노사합의사항이며, 사측의 일방적인 진행은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으로 엄연히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KB국민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열고 성과연봉제 확대 추진에 항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성과연봉제는 이미 노사간 합의로 2012년부터 도입했으며, 지금은 전체보수에서 성과보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5% 수준에 불과해 이를 다른 카드사수준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사회 일정은 정해진 것 없다"며 "성과연봉제 확대가 노사간 합의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