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79개 비금융 자회사 패키지 매각에 6곳 참여

입력 2016-11-23 16:02
산업은행이 진행하는 79개 비금융 자회사 '패키지 매각' 입찰에 6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산업은행 출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은 23일 중소·벤처기업 주식 패키지 매각의입찰을 마감한 결과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10곳 가운데 6곳이 응찰했다고 밝혔다.



입찰에 참여한 곳은 아연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JS자산운용, 대신-에스케이에스 세컨더리 사모투자합자회사, 비에프에이, 연합자산관리 등이다.



산은은 비금융 자회사의 매각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보유한 132개의 출자회사 중 79개를 묶어 팔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비금융회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산은도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132개 비금융 출자회사 매각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많은 자회사를 제각기 따로 팔면 속도가 느린 데다, 우량한 회사는 팔릴수 있지만 비우량 기업은 언제 매각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실제로 지난 10월까지 산은이 매각에 성공한 자회사는 11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산은은 비우량 기업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한꺼번에 비금융 자회사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패키지 매각을 추진했다.



산은은 2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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