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 8.5원 오른 1,142.5원 마감

입력 2016-10-27 16:11
27일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약세 여파로 상승해 달러당 1,14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2.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5원 올랐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3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가파르게 줄어 미국의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140원 선을 밑돌던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달러당 1,143.2원으로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달러화에 견준 위안화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79위안을 넘어서 역외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잇따른 외국인의 국내 채권자금 이탈과 관련한 달러화 매수 주문이 몰린것도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했던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은 환율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오히려 주춤해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2.00원으로 전일 오후3시 30분 기준가보다 3.9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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