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만에 지난해 순익 초과…누적 순익 1조1천억(종합)

입력 2016-10-19 11:40
<<누적 기준으로 제목 바꾸고 전반적으로 내용 추가했습니다.>>3분기 순익은 3천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순이자 이익 늘고 대손 비용 줄어든 덕분



우리은행[000030]은 올해 3분기(7~9월)에 연결기준으로 3천5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3천70억원)보다 15.9%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3분기(3천233억원)보다는 10% 늘었다. 10개 증권사의 컨센서스(3천447억원)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으로는 1조1천59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8천402억원) 31.6% 증가해 지난해 연간 당기 순익(1조754억원)을 초과했다.



우리은행은 이자 이익이 증가했고 대손 비용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설명했다.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까지 우리은행이 거둔 순이자 이익은 3조7천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천275억원)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 이익은 7천266억원으로 9.7% 늘었다.



3분기까지 은행의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42%로 2분기 말(1.43%)보다는 소폭떨어졌고, 은행과 카드를 합친 전체 순이자마진은 1.87%로 0.02%포인트 올라갔다.



대손 비용은 6천708억원으로 27.5%(2천549억원) 감소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지난해 말(1.47%)보다 0.42%포인트 감소했다. 연체율도 0.58%로 전년 말 대비 0.24%포인트 떨어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155.9%로 전년 말 대비 34.4%포인트올라가 향후 기업구조조정 등 예상 밖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가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결기준으로 총자산은 312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308조8천억원) 대비 1.3% 늘었고, 자기자본은 20조5천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계열사 별로는 3분기까지 누적실적 기준으로 우리카드가 924억원, 우리종합금융이 16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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