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12.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5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13.0원에 개장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110원대를 넘어서자대기하고 있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한 것으로 봤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과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영국의 완전한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5거래일 동안 17.
2원 올랐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 선호심리가 살아난 것도 환율이 떨어진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4에서57.1로 상승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53.1)를 대폭 웃돈 것이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8포인트(0.62%) 상승한 18,281.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24포인트(0.43%) 오른 2,15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6포인트(0.50%) 상승한 5,316.02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10억원 순매수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뉴욕증시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위험자산선호심리 강화 영향으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도 순매수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73.8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9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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