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의 신임 수석부행장으로 이대현(55) 정책기획부문장이 선임됐다.
산업은행은 오는 28일자로 이대현 수석부행장과 3명의 집행부행장(부문장) 등 4명을 새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대현 신임 수석부행장은 1985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PF2실장, 홍보실장, 비서실장, 기획관리부문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부터 정책기획부문장(상임이사)으로활동했다.
기획관리부문장으로 재직할 때 정책금융공사와의 업무조율 등 통합 산업은행의출범에 기여했고,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는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을 성공리에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은행은 이 수석부행장에 대해 "은행의 기본업무인 기업금융부터 프로젝트파이낸스(PF), 국제금융, 기획, 홍보 등 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갖춰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춰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이대현 수석부행장 외에 정책기획부문장으로 김건열 기획조정부장을, 창조금융부문장으로 조승현 벤처금융실장을, 경영관리부문장으로 백인균 홍보실장을 각각 선임했다.
성주영 창조금융부문장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이동한다.
기존의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송문선 부행장, 정용호 부행장은 임기를 마치기 전에 용퇴했다.
산업은행은 "조직 혁신을 앞당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송문선·정용호 부행장은 조직 혁신의 마중물이 되려고 용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원인사를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합심,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단절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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