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모주 청약 감소의 영향으로 전자어음의 발행 건수와 금액이 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년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 건수는 95만221건으로 작년 하반기(98만6천801건)보다 3.7% 감소했다.
전자어음 발행 건수는 2014년 상반기 95만건에서 하반기 101만9천건으로 늘었다가 작년 상반기엔 다시 98만건으로 감소하는 등 등락을 보였다.
한은은 상반기 발행 건수가 감소한 것은 공모주 청약이 줄어 금융보험업종 부문에서 전자어음 발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공모주 청약대금은 49조8천23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101조9천935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금액도 247조9천748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7.1% 줄었다.
전자어음 할인 건수도 올 상반기 20만9천24건, 금액은 9조7천760억원으로 작년하반기보다 각각 7.9%, 12.9% 줄었다.
전자어음은 실물 어음과 달리 발행인과 수취인, 금액 등의 어음정보가 전자문서형태로 작성된 약속어음이다.
2005년 1월 시행된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됐고 전자어음 운영시스템에는 현재 16개 은행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발행인은 2만714명(법인 1만9천705개, 개인 1천9명)으로 작년 말(2만393명)보다 1.6% 늘었다.
전자어음 수취인 수는 47만7천609명으로 작년 말(46만114명)보다 3.8% 증가했다.
발행인과 수취인을 합친 전체 이용자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38.5%로 가장많았고 도·소매업 19.1%, 서비스업 16.6% 등을 차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