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혁신위원회 구성…위원장에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

입력 2016-08-04 10:35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기업 구조조정추진계획에 따라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야 하는 산업은행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학계 전문가 4명과 행내 임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KDB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성균관대 교수가 맡는다.



아울러 정책금융·업무개선분과에 박래수 숙명여대 교수, 구조조정·조직운영분과에 조봉순 서강대 교수, 대외소통·변화관리분과에 박원우 교수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정책금융·업무개선분과는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을 수립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등의 작업을 하고, 구조조정·조직운영분과는 구조조정 역량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짜게 된다.



대외소통·변화관리분과는 대내외 소통을 확대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할 방안을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 인사 외에 산은에서는 이대현 이사, 전영삼 부행장과 팀장급 1명 등이 혁신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자체자구노력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구조조정 상황이 악화되면 산업은행에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데 공적 부담이 초래된다며 철저한 혁신에 나설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혁신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운영 등 전면적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 9월 말까지 'KDB 혁신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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