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에 국내은행 5곳 선정

입력 2016-06-21 17:21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가 선정하는 시장조성자에 한국계 은행 5곳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CFETS는 21일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14개 은행을 선정했으며 이중 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5개 은행이 포함됐다고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밝혔다.



시장조성자에 포함된 5개 은행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중국법인, 산업은행(상하이지점)이다.



CFETS가 선정하는 시장조성자에 한국계 은행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외에도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 중신은행 등중국계 6개와 HSBC, 스탠다드차타드, 씨티 등 외국계 3곳이 포함됐다.



중국 시장에서 시장조성자는 호가 제시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환율도 시장조성자 은행간 거래로 형성된다.



상하이에 개설될 원/위안 직거래시장은 이달 말께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월26일 상하이에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나 올해 상반기에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개설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2014년 12월 개설된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에는 총 12개 은행이 시장조성자로지정돼 있다.



한국은행은 "한국계 은행의 시장조성자 선정으로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중국 내 외환·금융시장에서 국내은행들의 역할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