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금리 기준 역할을 하는 코픽스가 하락함에 따라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더 떨어질 전망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75%로 4월(1.77%)보다0.02%포인트 떨어졌다. 53개월 연속 하락이다.
은행연합회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5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4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진1.54%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잔액과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모두 하락함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은행권의 4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대부분 연2%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000030], 씨티은행, SC제일은행, 기업은행[024110]의 평균금리는 연 2.78~2.99%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