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제로금리'…수신이자 연 0.01%까지↓

입력 2016-06-14 15:38
씨티은행, 농협은행도 수신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로 수시 입출금식 상품의 금리가연 0.01%까지 떨어졌다. 세금을 제외하면 제로금리라고 할 만하다.



14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인 '참 착한 기업통장'의금리는 예금액 1천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연 0.1%에서 연 0.01%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1천만원 이상은 0.5%에서 0.3%로, 5억원 이상은 0.9%에서 0.7%로, 10억원 이상은 1.0%에서 0.8%로 각각 0.2%포인트 떨어졌다.



'비즈니스 A+통장'도 50만원 미만은 0.1%에서 0.01%로 하락했다. 1억원 이상은0.2%에서 0.1%로, 10억원 이상은 0.4%에서 0.3%로 각각 0.1%포인트 떨어졌다.



농협은행도 이날 수신금리를 인하했다.



1년 기준 큰만족실세예금은 1.30%에서 1.20%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일반정기예금은 1.05%에서 1.00%로 0.05%포인트 낮췄다.



정기적금 1.50%에서 1.40%로, 상호부금은 1.50%에서 1.40%로, 자유로우대적금은1.35%에서 1.30%로 각각 인하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000030]과 KEB하나은행도 13일 각각 수신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13일 거치ㆍ적립식ㆍ입출식 수신상품의 금리를 0.05∼0.25%포인트내린다고 공시했다.



KEB하나은행도 이날 수신금리를 0.1∼0.25%포인트 안팎으로 낮췄다.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나머지 은행들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 중에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도 수신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