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여름을 맞아 '광화문글판'의 글귀를교체했다.
교보생명은 여름편 글귀로 '구부러진 길이 좋다. 들꽃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글귀는 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에서 가져왔다.
교보생명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에 급급해 자칫 놓치거나 소홀해지기 쉬운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택했다"며 "조금 더디지만 인간미넘치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이 시대에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글귀 옆에는 골목길을 그려 넣어 구부러진 길을 표현했다.
이번 여름편은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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