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9.8원 급등했다가 25일엔 10.2원 하락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10원씩 급등락하는 등대내외 재료에 따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82.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2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188.0원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0.4%포인트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9.8원이나 오르며 2개월여 만에가장 높은 수준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전날 환율 급등에 대한 조정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밤 발표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됐고, 국제유가도 지난해 10월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기 지표 호전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환율도 크게 떨어진 것 같다"며 "그러나 6월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75.49원으로 전 거래일오후 3시 기준가보다 16.13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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