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세를 탔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70.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1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4원 상승한 1,169.0원에 출발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11∼12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10.0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해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각) 현재 기준금리가 경제 상황에 비해 너무 낮다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할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기준금리가 연 1.50%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기자간담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강조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더 받을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73.5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15원 올랐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