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수익·고용도 호전 전망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금융 체감조사(SBSI) 결과에 따르면 신보의 보증을 받는 1천277개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체감한 올해 1분기 경기실적 지수는 103.6으로 지난해 4분기의 99.7보다 올랐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이전이던 지난해 1분기의 106.7 이후 가장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SBSI는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보다 호전되고, 낮으면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느끼는 올해 2분기 경기에 대한 전망치도 116.2로 이전 분기의 110.2보다 올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기업들이 내놓은 2분기 전망치인 12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들은 올해 2분기에 매출(127.2), 수익성(114.2), 고용사정(111.3) 등이 모두 이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보 보증팀장 153명이 실제로 느낀 기업들의 보증 수요를 지수화 한 보증수요 체감지수는 올해 1분기 114.7을 기록, 지난해 4분기의 33.5에서 81.2포인트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 99.6을 기록한 이 지수는 2분기 86.6, 3분기 74.1, 4분기 33.5 등으로 줄곧 하락하다가 1년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2분기에 대한 보증수요 전망 체감지수도 118.0으로, 지난 분기 조사 때의74.1보다 43.9포인트 급등했다.
신보 관계자는 "지수가 급등한 배경으로는 봄이 되면 기업들의 보증 수요가 늘어가는 계절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 등으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