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표 부진에 원/달러 환율 나흘 만에 하락

입력 2016-04-27 09:10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48.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6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1,148.2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3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1.7% 증가에 못 미친 수준이다.



또 지난 2월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5.4% 올라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5.5%)보다 낮았다.



이처럼 미국 지표가 부진하면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매파적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줄었고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다만 투자들이 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원/달러 환율이 한 쪽 방향으로 크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32.1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71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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