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위원장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올해 내 설립"

입력 2016-04-15 10:54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올해는 소비자 권익증진기금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창립 40주년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소비자운동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은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기금이다.



정 위원장은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은 소비자단체가 소비자역량 제고 사업을 보다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소비자의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부터 예약부도(노쇼) 근절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블랙컨슈머는 중소사업자에게 피해를 주고 불필요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소비자를 대표하는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에 발맞춰 소비자단체가 소비자운동의 목표와 방법론도 새롭게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생산 주체를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범람하면서 객관적인 상품평가인지 광고인지 불분명해 소비자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발생하고 있다"며 "아마존, 이베이 등 외국사이트를 통한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피해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이 가져다주는 기회와 위협 요인을 빠르게 인식하고앞으로의 소비자 운동을 어떠한 방향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소비자단체와 정부는 지금까지 소비자가 주요 경제주체로 역량을가지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왔고 오늘날엔 그 어느 때보다 유기적인협력관계가 강하게 요구된다"며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와 정책이 한 단계도약할 수 있도록 각 주체가 창조적인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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