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46.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0.7원 오른 1,146.5원에 출발했다.
전날 총선으로 서울외환시장이 하루 휴장했지만 환율 변동 폭을 키울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
여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한국판 양적완화' 논의는 여당의 선거 패배로수그러들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뉴욕에서 열린 한국 경제설명회(IR)에서 재정·통화정책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살렸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전날 하라다 유타카(原田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이위험 시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를 주저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말해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에 견준 엔화 가치가 다소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감산 가능성 약화와 미국의 원유재고 영향으로 반락해 달러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4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6.96원으로, 전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83원 내렸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