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20회의서 다자간 통와스와프 확대 필요성 강조

입력 2016-03-30 14:15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고위급 회의에서 G20차원의 다자간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20 고위급 콘퍼런스에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참석해 기존 글로벌 금융안정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더 안정적인 국제금융체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등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고위급이 참석한다.



송 차관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외연이 확장됐지만 통화스와프·지역금융안전망·IMF 등 금융안전망을 구성하는 요소들 사이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할 계획이다.



국가별로 접근성 또한 달라 위기 때 충분한 안전판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송 차관보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선을 위해 주요 선진국 사이에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신흥국에도 확대돼야 하며, G20 차원의 다자간 통화스와프 등 새로운 통화스와프 확대를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IMF 지원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고 IMF와 지역금융안전망 사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