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성과주의보다 관치금융 철폐가 우선"

입력 2016-03-24 18:45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는 24일 임금 4.4%인상과 관치금융 신고센터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 요구안인 임금 동결, 신입 직원 초임 조정,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전부 거부하는 내용이어서 올해 임단협 협상은 험로가 예상된다.



노조 측 요구안에는 낙하산 인사 금지, 노사 공동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관치금융 신고센터 설치 등을 담았다.



또 파견 및 용역노동자 채용 시 근로조건 등을 노동조합과 사전 합의토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총액임금 기준 4.4% 인상, 저임금 직군은 기준인상률 2배 이상 인상등도 포함했다.



금융노조는 "금융산업 경쟁력 후퇴의 진짜 원인은 성과주의의 부재가 아니라 잘못된 금융정책을 강요해 온 관치금융"이라고 주장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