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개월 만에 1,150원대로 떨어졌던 원/달러환율이 반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브뤼셀 테러 발생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당 1,156.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56.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브뤼셀 테러 발생으로 금과 달러화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0.4%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현상이 뚜렷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부진했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추가적인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또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매입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도 환율을 누르는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36원으로 전일 오후3시 기준가보다 1.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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