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이후 둔화했던 시중통화량의 증가율이 넉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1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천261조4천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는 기준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작년 4월부터 9%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10월엔 8%대, 11월엔 7%대로 각각 떨어졌다.
1월의 전월 대비 M2 증가율(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도 1.1%로 12월의 0%보다상승했다.
1월엔 주로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이 전월대비 10조5천억원 늘었고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도 7조9천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도 3조원 늘었다.
한편, 한은은 2월의 M2(평잔)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8%초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월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됐지만 재정지출 확대로 정부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이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