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내년 미얀마 양곤에 지점 개설

입력 2016-03-06 14:03
신한은행은 미얀마 금융당국이 진행한 은행업인가 예비입찰에서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최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은행은 신한은행과 인도 국영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대만선(SUN)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 등이다.



신한은행은 1년 내에 공식인가를 받는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중에 미얀마의 경제 중심지인 양곤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미얀마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주요 관문으로, 2011년 경제자유화 조치 이후 8%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세계적으로 기업과 금융사들의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 4월 53년 만의 정권 교체가 이뤄질 예정으로, 정치 안정에 따른 경제성장이 가속화돼 한국 기업의 진출도 급증하리라 내다봤다.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 등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의 지원과 협력 덕분에 예비인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에서도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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