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업계, 신회계기준 시스템 공동 구축

입력 2016-03-06 12:00
보험개발원은 10개 보험사와 함께 '국제회계기준(IFRS4) 전자시스템 공동 구축을 위한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10개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6곳, 손해보험사 4곳이다.



보험개발원과 업계는 부채측정스템과 회계처리 시스템, 재무정보 검증시스템 등IFRS4 2단계에서 요구되는 재무제표를 작성·검증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을 만든다.



보험개발원은 2019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스템 공동 구축에 참여하는 보험사는 흥국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동부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롯데손보,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농협손보 등이다.



2020년 도입되는 IFRS4는 총 43개 국제회계기준서 가운데 보험계약에 적용되는기준이다.



1단계 기준서는 각국 보험회계의 관행을 대부분 인정했으나 2020년 도입 예정인2단계 기준서는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고 수익 인식시점을 변경하도록 규정하고있다.



이에 따라 보험 부채의 평가기준과 수익 인식 방법이 바뀌어 보험사의 경영 전반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완성도 높고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적은 비용으로 구축해 보험사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