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올해 내놓을 예정인 대리운전서비스를 위해 KB손해보험[002550]과 동부화재[005830]가 제휴 보험상품을 내놓는다.
KB손보와 동부화재는 2일 각각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브'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KB손보는 카카오 운전기사에 적합한 모바일 전용 대리운전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대리운전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처리를 도울 실시간 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동부화재 역시 상반기 내에 '카카오 대리운전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특히 실시간 대리운전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을 도입, 불합리한 보험금 지급을 막고 보험료 인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리운전 보험은 대리운전자가 대리운전 중 사고를 냈을 때 대인(책임보험 담보제외), 대물, 자기 차량, 자기신체사고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이다.
KB손보와 동부화재는 카카오에서 가입하는 보험증권에 대리운전기사를 모두 등록해 관리하게 되는 만큼 대리운전기사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KB손해보험 허정수 부사장은 "업무 제휴를 통해 대리운전 이용자의 서비스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신속하고 확실한 보상 처리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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