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전 신한금투 부회장 임명제청(종합2보)

입력 2016-02-04 18:42
<<금융위가 밝힌 제청 배경을 보완합니다.>>



금융위원회는 4일 KDB산업은행 회장에이동걸(68)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제청 배경에 대해 "시중은행(CB) 업무와 투자은행(IB) 업무를 모두 경험한 강점을 가진 데다 대형 조직을 이끈 리더십과 업무추진 열정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재직할 때까지 장기간 시중은행에서 근무한 데다이후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 대표이사 사장,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을역임하면서 투자은행 업무에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고 금융위는 평가했다.



이어 "시급한 현안인 기업 구조조정과 실물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금융 등산은의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조직원의 융합을 도모하면서 이런 과제들을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한 경험과 리더십 측면에서 이 교수가 최적임자"라고말했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구 출신인 이 교수는 경북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투) 사장, 신한금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금융인들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끈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3년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때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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