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된 KEB하나은행 실적이 좋지 않은 이유를 1~8월 '하나+외환' 순익을 제외했기때문이 아니라 '하나은행' 순익만 제외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으로 바로잡고, BIS자기자본 비율 등을 새롭게 추가합니다.>>통합 등 일회성 비용 반영 순익 1조4천억원 수준
하나금융그룹은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9천368억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전년도인 2014년 거둔 9천377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통합은행 출범 비용과 특별퇴직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작년 실적보다 5천억원 이상 늘었다.
작년 하나·외환 통합비용은 2천505억원, 특별퇴직 급여는 2천545억원이 들어 5천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하나금융은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그룹의 순이익 규모는 1조4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은행 통합관련 비용의 대부분을 반영했기에 올해부터는 안정적인실적개선을 통한 시너지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한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와 유가증권 매매이익의 호조로 전년대비 5천145억원(31%)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저금리 기조 탓에 전년보다 1천565억원(3.4%) 감소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과 견줘 0.12%포인트 개선된 1.23%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68%로 작년 3분기 대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69%포인트 상승한 13.32%, 보통주 자본비율도 전년보다 0.63% 상승한 9.81%로 수준이다.
신탁자산(81조2천54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08조1천92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7조7천50억원 증가한 것이다.
작년 4분기 실적은 특별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탓에 전분기(2천548억원)보다126.2% 급감해 마이너스(-668억원)로 돌아섰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2015년도 별도 기준 순이익 9천9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통합 이전인 1월부터 8월까지의 하나·외환은행 손익의 단순 합산에 통합KEB하나은행의 4개월치(9~12월) 실적을 더한 금액이다.
공시된 KEB하나은행의 연결당기순이익은 4천481억원인데, 이는 1∼8월 하나은행의 순익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작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5%로, 전년말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작년 연말 연체율은 0.53%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식 약정 증가에 따른 증권중개수수료의 증가와 투자은행(IB)관련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35억원 증가한 1천29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밖에 하나캐피탈이 6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하나저축은행(181억원), 하나생명(224억원), 하나카드(101억원)도 이익이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6월 전산통합이 완료되면 진정한 통합은행으로서의 시너지가본격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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