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총재를 맡게된 홍기택(64) KDB산업은행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중책을 맡은 만큼 AIIB의 발전과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3일 AIIB가 홍 회장을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로 승인하자 산업은행을 통해 "오늘자로 통보를 받았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3년 4월 산업은행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3년 임기의 만료를 2개월여 앞두고AIIB 부총재로 선임됐다.
홍 회장은 "산업은행 회장직과 관련해서는 정부 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산업은행 회장으로 보낸 시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어려운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면서도 "팬오션 정상화 과정에서 새로운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한 점, 대우증권 등 금융 자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이가장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후임 회장님께 기업구조조정과 산업구조 재편 등 이슈에 대해 그동안고민했던 사안을 중점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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