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산은운용 '2조4천500억'에 매매계약(종합)

입력 2016-01-25 18:20
<<미래에셋 측 공시 내용 반영하고 제목 변경>>산업은행-미래에셋, 오늘 SPA 체결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증권[006800] 주식 1억4천48만1천383주(지분비율 43.00%)를 2조3천853억원에양수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활성화를 통한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과 세계 자산배분을 통한 국민의 평안한 노후 준비에 기여하고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우증권 지분을 인수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주당 양수 예정가액인 1만6천979원은 외부 회계법인이 평가한 가치범위와 과거 거래 사례의 경영권 프리미엄 거래 범위 안에 있다"면서 "중요성의 관점에서 부적정하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또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도 66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이 이들 두 회사를 인수하는 가격은 모두 2조4천513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대우증권 매각 입찰에서 미래에셋은 2조4천500억원을 제시해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대주주 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거쳐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과 대우증권 등의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미래에셋은 SPA를 체결하면서 매매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내놓았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은 26일부터 확인 실사 등을 거쳐 3월에 최종 매매 가격을확정하고 4월까지 인수를 끝낼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보유현금 6천293억원에 유상증자로 조성한 자금 9천560억원, 차입(인수금융) 8천억원 등을 인수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차입이 인수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를 차지한다.



hyunmin623@yna.co.kr,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